5화
인물 관계도
잎이 떨어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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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와 박호산의 촬영장, 박호산이 오나라를 벽에서 거칠게 밀자 대본대로 하지 않는 그에게 소리를 지르고, 박호산은 조금만 참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왜 그러냐며 지문에 격정적으로 다가간다고 적혀 있으면 화를 낸다. 두 사람의 모습에 당황한 감독과 제작진은 시작부터 쉽지 않다.
“누군가가 보면 정말 상류층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여배우 취급을 받으려고 안간힘을 썼다”고 비꼬며 맞서자 오나라가 화를 내며 나가버린다. 요즘 오나라가 뜨면서 달라졌다며 박호산은 불만을 터뜨리는 것 같다.
무용과 졸업생의 오·나라는 무시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열심히 대본 공부를 하는 배우, 그러나 오·나라가 보기에는 박·호산은 연극 영화과를 나왔지만, 캐릭터 연구도 하지 않은 에너지 배우였다.지금 맡은 역할이 로맨틱한 인력거꾼이지만 무지에 “벽 두드린다”을 일삼는 분노가 치밀었다.박·호산은 오·나라가 연예 스케쥴이 있다고 도중에 갔으며 여성 주인공의 분장을 한 남자 조연출을 앞두고 연기하면 화가 난다.두 사람이 만날 때마다 싸워서 어떻게 촬영을 할까… 그렇긴…
이 때문에 촬영이 올스톱되자 전재인과 김준동 팀장까지 현장에 출동했다. 배우들은 서로를 보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안 나와서 난리다. 김준동은 오나라를, 전재인은 박호산을 달래고 혼내며 촬영에 복귀시켜야 한다.
이를 보고 답답한 감독은 현장은 정말 엉망이다. 이 영화에서 손을 떼겠다며 난리통에 김준동과 전재인은 배우와 감독 모두 달래기에 바빴다.메소드엔터테인먼트가 투자까지 한 영화였기에 이대로 쓰러지는 것만은 막아야 했다. 박호산과 오은의 사이는 점점 나빠졌다. 감정신 촬영 중 나라가 억지로 끌어낸 눈물을 호산이 마음대로 닦아주자 한 번 싸운다.그러던 중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키스신 촬영 날짜가 왔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지만 오나라 향수 냄새 때문에 박호산이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오나라의 얼굴에 침이 튀었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움 모드로 돌변했다. 더욱이 거미 한 마리가 눈앞에 나타나 아수라장이 됐고, 급기야 폭발한 감독은 촬영을 포기하려 했다.그런데 뜻밖의 그림이 그들 눈앞에 펼쳐졌다. 좁은 차 안에서 벌레 알레르기가 있는 나라를 위해 거미를 잡으려 혈안이 된 박호산과 거미를 필사적으로 피하려는 오나라의 거친 움직임이 격정적인 그림을 만들어냈고, 카메라는 흔들리는 자동차와 엎치락뒤치락하는 두 남녀를 담아내며 감독이 원했던 완벽한 멜로 영화를 탄생시켰다.박호산은 ‘나의 아저씨’ 때 ‘정희네 집’에서 나온 거미를 보고 알레르기가 있다며 소리를 지르던 오나라를 떠올렸다. 오나라는 그것을 잊지 않고 거미를 잡아준 박호산에게 마음이 녹았고, 박호산 역시 명배우 오나라의 훌륭한 리드 덕분에 키스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그렇게 모든 게 잘 마무리됐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도 촬영 지연은 그 이후에도 계속됐다는 웃기고 슬픈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사이가 다시 좋아지면서 박호산과 오나라의 의욕이 함께 넘쳤고, 찍은 장면을 찍고 또 찍어 탱고의 열정을 폭발시켰다.이날 가수 영탁이 서툰 연기 배우로 등판한다. 메소드 소속 배우인 영탁은 막장 드라마의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서툰 연기’가 문제였다. 드라마 작가도 눈 뜨고 못 보고 캐릭터를 없애겠다고 난리를 칠 정도였다.영탁의 하차 위기에 신인 서현주는 팬들을 동원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하지만 영탁은 “울면 사진이 더럽게 포토샵”해 올린 하차 반대 청원 글을 문제 삼으며 현주에게 무례하게 화를 냈다. 그때 마태오 이사가 나서 현주를 엄청난 영탁을 거침없이 내쫓았다.마태오는 손은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메소드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기로 한다. 마테오는 “회사가 매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회사 이름도 그대로 유지되고 잘리는 직원도 없을 것이고 내가 인수할 것이니 이제 메소드엔터의 앞날도 직원들의 고용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김준동과 전재인은 마태오의 아내로 인해 그가 대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떨떠름한 심경. 재력 있는 처가의 덕을 보는 그에게 질투를?며칠 전 현주의 생일이었다는 것을 늦게 알게 된 마태오는 현주에게 먹고 싶은 것을 묻자 현주의 마음이 풀리려 한다. 마태오와 술 한 잔 하는 게 소원이었던 현주가 소원 해결 중! 자신의 생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태오에게 서운했던 현주의 마음이 그렇게 풀리는 순간, 두 사람의 관계가 태오의 아내 송은하와 아들 마은결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늦은 밤, 가족과의 약속도 지키지 않고 현주와 단둘이 술을 마시고 있는 태오에게 은결은 불륜 관계냐며 쏘아붙였고, 은하는 현주와의 관계를 정확히 설명하라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다. 진퇴양난에 직면한 태오가 결국 당신에게 그동안 내가 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다는데.앞서 현주와 술을 마시고 들어온 은결을 만났던 여자아이가 현주가 아니냐는 확인사살을 떠올리며 둘의 관계를 의심한다.6화 예고検出された言語があり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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