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유아 호흡기 진료 X선 촬영 알레르기 검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Rosa입니다.오늘은 한달 만에 예은의 검진이 열립니다.겨울 내내 폐렴 증세로 입원을 비롯한 약을 달고 살고 있었습니다.그래서 폐에 염증이 있는 상태였습니다.폐의 염증의 경우 완치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이제야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동탄 성심 한림 대학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폐의 상태를 알아보려면 X레이를 찍어야 합니다.진료를 하기 전에 미리 가서 찍어 놓지 않으면 안 되는데 채혈과 달리 곧 결과가 나와서, 진료 시간보다 좀 일찍 출발해서 영상 의학과를 방문했습니다.물론 그 전에 소아 청소년과 가서 예은의 도착을 알렸습니다.

역시 영상의학과는 사람이 많아요.이번에 새로 무인접수기를 설치했었습니다.환자 바코드를 등록하자 어디선가 갈아입고 몇 번 촬영실로 가라고 안내가 나와 편했습니다.

저희는 무인 접수를 할 테니까 1번으로 가라고 해서 이동했어요.검사 절차 안내를 보면 두 번째로 예은이 이름이 등록되어 있네요.오후 3시쯤이라 그런지 그래도 대기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여러 번 주사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래도 긴장한 예은. 자주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액을 맞아서 그런지 병원이 너무 싫어요.사소하게 흰 가운의 의사를 만나는 것 자체도 울고 난리예요.엄마 손을 잡고 촬영실로 들어간 예은이는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한 번에 끝나자 환하게 웃었어요.

이제 촬영도 했으니까 2층에 있는 소아청소년과로 가야겠죠?전혀 아프지 않은 찰싹 촬영을 한 후 예은이 기분이 좋아졌어요.게다가 신랑도 반차를 쓰고 와서 아버지와 함께 다니는 것에 더 흥분했어요.빨리 다 끝내고 마트 보러 갈 생각만 했어요.

소아청소년과입니다.예은이 같은 경우는 호흡기 쪽이라 대기가 적었는데 일반 소아 진료 같은 경우는 대기가 좀 있는 편이었어요.미리 예약을 하고 가도 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내친김에 예은이 키와 몸무게도 재봤어요.

동탄성심한림대학교 소아청소년과는 넓고 쾌적한 편입니다.게다가 대학병원답지 않게 귀엽고 아기자기한 장식이 되어 있어 아이들의 긴장감을 덜어주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TV도 있고 예은이도 좋아합니다.물론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있는 태블릿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만약 없어도 앉아서 시청하면 되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들도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엑스레이를 찍어야 했는데 일찍 도착한 덕분에 예은이의 이름은 바로 진료 대기 첫 번째에 올랐습니다.어느 병원이나 아이 진료를 받기에는 대기 시간이 긴 편입니다.그래서 항상 병원에 갈 때는 태블릿을 가지고 다닐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오늘은 좀 더 빠른 진료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입니다.병원에 가기 싫어도 이처럼 대기하고 있는 동안 티비를 보는 것은 좋아합니다.집에서는 정해진 시간만 보이는 이런 때 아니면 추가로 영상을 보는 것은 어렵지요.그래서 소아과에서 자리를 잡고 앉자마자 핑크 폰 보고 싶다고.겨우 똑바로 앉아 볼까 생각했지만, 곧바로 이름을 불러야 했습니다.나중에 집에서 많이 보이겠다며 긴장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갔습니다.자리에 앉아 이전 찍은 사진과 진료에 오기 전에 찍은 X선과 비교했습니다.아직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보다 좋아진 폐를 볼 수 있었습니다.사실 2주 전에도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해서 병이 된 적이 있어 한동안 약과 항생제를 먹어야 했죠.그 뒤 집안에서 네뷸 라이저를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아이의 모습을 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다행히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를 듣는 청진기 정도는 이제 몸부림이 심하지 않습니다.교수님이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친절하게 대응해 주신 덕분이었어요.예은이의 경우 기침 빈도가 너무 많아 아직 호흡이 고르지 않아 추가로 알레르기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들어가기 전까지 주사는 맞지 않겠다고 장담했지만 실패했어요.아토피 증상도 있어서 추가로 바르는 약을 처방받았습니다.최근 유치원 생활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낮잠을 자지 않는 아이의 컨디션이 저하되어 슬슬 아토피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다행히 호흡과 쪽에서도 전반적으로 아이의 상태를 잘 봐주고 케어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이것저것 약도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대처 방법도 가르쳐 주셨습니다.이제 마지막 난관이 남았습니다.알레르기 검사를 위한 채혈입니다.접수를 하면 대기 인원이 없어서 즉시 한 것을 알게 된 예은이 재빨리 도망 가서 급한 추격전을 벌였네요.어른 3명이 아이를 고정한 후에야 채혈에 성공했는데 우리 공주님이 너무 울어 가슴이 아팠습니다.열심히 좋아하는 음료나 음식을 하고 달래 주었습니다.어떻게 피를 3개나 뽑았는데 저녁에는 어린이를 위한 고기거나 구워서 먹어야 합니다.무사히 진료가 끝나고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한동안 약과 함께 아이의 케어를 한 뒤 1주일 후에는 알레르기 검사 결과와 다시 한번 숨결을 들으려고 방문할 예정이에요.제발 좀 좀 더 아프지 않고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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